수통골 장수오리 vs 수통골 감나무집 오리 누룽지백숙
할머니를 오랜만에 찾아뵈러 갔다
혼자서 물건 꺼내시다가
낙상하고 골반뼈 골절이 생겨서
수술을 하시고
이제서야 조금은 일상생활이
가능해지신 것 같다
코에 바람이라도
불어넣어드리러
수통골을 방문했다

건강에는 닭보다 오리라고 하는
우리 할머니의 취향에 따라
오리 누룽지 백숙을 먹으러 수통골 장수오리 가게로
방문했다
할머니는 항상
오리 누룽지 백숙을
좋아하시는 것 같다
저번애는 옆에 감나무집을 갔었는데
이래저래 이집 저집 다 방문해서 먹어보니
맛에 조금 차이가 있었다

감나무집이 훨씬 인테리어 면에서는
건물이 깔끔하고
쾌적하고
오리 누룽지 백숙은
담백한 편이였다

수통골 장수오리 가게에서는
한 입을 딱 먹고
오! 맛있다
몇 달만에 먹는 오리 누룽지 백숙 이었는데
여기가 더 맛있다!
라는 생각을 바로 했다
뭔지 모르게 이 고소한 맛은 뭐지
라고 고민했었는데
벽에 검은콩이 들어있다고 적혀있었다
검은콩을 갈아서 넣은 것이
국물의 비결인가보다
역시 내 취향은 고소한 맛인가
엄마도 여기가 더 맛있는 것 같다 라고 했다
감나무집에 갔을 땐 정말 사람이 많다고 생각했는데
수통골 장수오리는 그에 비해
사람이 별로 없었는데
다른 손님들이 시켜먹는 음식을 보고 있자니
장수오리는 로스구이를 많이 시켜먹는 것 같았고
감나무집은 삼계 누룽지백숙 처럼
한 그릇 탕을 팔아 점심시간에
방문하는 직장인들이 많은 것 같았다
가격대는 감나무집이 오리 누룽지 백숙을
기준으로 2000원 더 비쌌다.
인테리어가 깔끔한 걸 좋아하시고
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은
수통골 감나무집
로스구이를 먹고싶거나
고소한 맛을 선호하시는 분은
수통골 장수오리
이렇게 방문 하면 될 것 같다
카페 “더 노은로”

밥을 먹었으니 이젠 빵배를 채우러
근처 대형 베이커리 카페를 찾았다
할머니는 여기가 카페가 아니라
교회를 짓고 있는 줄 알았다고 하셨다
건물이 워낙 커서 그렇게 생각하신 듯 하다
2층에도 자리가 많았으나
아무래도
계단은 어르신 분들에서
어려움이 있어
할머니를 일층으로 모셨다
빵 종류는 꽤나 다양했는데
다들 통식빵을 먹는 것 같았다

커피의 가격은
여느 대형 베이커리 카페와 같이
아주 사악하였다
할머니 모시고 가는 곳은
아무래도 주차가 편리한 카페를
주로 가게되어 가격이 비싸지만
대형 베이커리 카페를 가게 되는 것 같다
오늘의 효도 끝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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